오늘의 리뷰: e북 리더기 크레마 카르타 G (내돈내산)

오늘 리뷰할 제품은  e북 리더기인 크레마 카르타 G !

맥북 위에 올려놓은 케이스 장착 크레마 카르테 g

나는 밀리의 서재를 1년넘게 구독하고 있으며 아이패드가 있다. 하지만 그렇게 자주 읽지는 않았다.  그나마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요리책이나 사진이나 그림이 많은 PDF형식의 책들이었다.  텍스트 파일로 된 책도 읽었지만 몇권 읽지 못한 것은 둘째치고 아이패드로 읽지지 못했다(폰으로 봄). 화면이 넓으니까 아이패드가 e북 읽기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눈에 안들어온다고 해야하나? 금방 눈이 피곤해지는 것도 그렇고 뭐가 어쨋든 집중이 안된다.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고 초반엔 내가 그간 책을 너무 읽지않아서 집중력에 문제가 생긴게 아닐까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종이책을 읽어보니 문제가 없었다. 한편으론..마음가짐의 문제인가 싶기도 했지만..

 

아무튼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읽고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글쎄 e-ink라고 해서 화면의 방식이 다른 기기로 보는 분들이 있었다! 서점에 방문하면 계산대 가까이에 디스플레이 해놓은 기기들. 나는 이 기기들이 책을 읽기위해 태블릿을 사기엔 비싸니까 소형으로 나온 저사양 태블릿인줄 알았다. 심지어 전시되어있는 e북 리더기들의 화면이 계속 켜져있었는데 난 이게 켜져있는것 처럼 보이게하는 종이장식(?)인줄 알았다는 이야기...  구매한 지금도 화면이 계속 켜져있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ㅋㅋ

크레마 카르타 g 홈 화면. 사진에선 종이같은 느낌이 잘 안찍히려나 싶기도 하고..

e-ink기기는 카르타 말고 교보에서 나온 기기(교보 sam)도 있고 오닉스나 하이센스 등 구글플레이가 되는 기기, 폰인데 e-ink인 기기, 특정 출판사에 특화된 전용기기...다양하게 있다. 그런데 내가 굳이 최신에 나온 기기가 아닌! 2022년에 카르타g 를 구매한건 입문용으로 쓰기에 좋다는 평(비교적 저렴함)과 휴대하기 좋은 크기, 한손으로 보기 좋도록 옆에 달린 버튼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맥북-아이패드-크레마 카르타g 순서로 크기비교.

Yes 24 북클럽을 사용하면 더 빠르지만 나는 밀리의 서재를 애용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화면 마지막에 보이듯 밀리의 서재를 깔았다. 밀리의 서재 사이트에 들어가면 e-ink 설치파일이 있는데 그걸 다운받아서 기기에 넣으면 된다.

참고로 나는 컴퓨터와 크레마 카르타 g를 유선연결 했으나 이유를 알 수 없게 계속 실패하여(...) send anywhere 을 사용해서 밀리의 서재를 연결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유선연결보다 이쪽이 훨씬 편한것 같으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크레마 카르타g 속도 영상

 

요 영상은 책을 넘길때 어느정도의 속도인지 보여주려고 찍은 것인데 방금 막 켜서 막 튼 것인데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ㅋㅋ 그리고 확실히 버튼이 옆에 달려있어 보기가 훨씬 편하다. 이 기기는 들고있는 방향따라 화면도 휘리릭 바껴서 왼손, 오른손 둘 다 가능하다! 또, 화면위에보면 전구모양이 보일 텐데 평소에는 빛이 나지않도록 설정할 수 있고 어두운곳에서 보고싶으면 불을 켜서 사용할 수 있다. 한마디로 진짜 불빛이 나지않는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

참고로 이 기기를 사고서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한..10일 됐나..?)세권 읽었다! 쫌 뿌듯하다ㅋㅋ 문수야 ! 열심히 읽어서 뽕뽑기를 바란다..!

 

 

자, 글을 마치기 전에  총정리하자면!

장점 - 확실히 폰이나 태블릿과는 다른 화면! 나의 집중력이 파괴되지 않는다! / 이 기기론 할수있는게 책읽기 밖에 없어서 딴짓을 안하게 된다! / 베터리가 빨리 사라지지 않아서 좋다!/폰보다는 크지만 한손으로 볼 수 있는 사이즈로 확실히 일상속에서 사용하기 좋은듯 하다!

단점 - 태블릿이나 폰같은 속도를 원하면 안된다. 느림. / 매우 약하다고 한다. 잘못하면 벽돌되기 일수이고 설탕액정이라고 한다. 조심조심 다뤄야 하겠다../책을 읽으려면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책을 다운받는데 쬐금 귀찮다!/  이밖에는 단점을 못느끼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