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왜 과식과 씨름하는가"
오늘의 리뷰는 바로 "과식의 심리학" 리뷰입니다.
저자는 키마 카길이라는 분입니다.
책을 리뷰하기 전에 작가님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접은 글로 적어두겠습니다.
키마 카길
워싱턴대학교 타코마캠퍼스 다전공 인문학 프로그램 부교수로, 음식과 문화의 심리학을 비롯해 임상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학회지 [더 사이코애널리틱 리뷰 The Psychoanalytic Review] [사이코어낼러시스, 컬처, 소사이어티 Psychoanalysis, Culture, and Society] [푸드, 컬처, 소사이어티 Food, Culture, and Society]에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전 세계 선도적인 음식학 연구자들의 글을 엮은 『루틀리지 세계 음식학 편람 Routledge International Handbook of Food Studies』에도 참여했다.
-yes24 작가 소개 참고-
이 책은 음식의 산업화로 인해서 우리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왜 비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어떤 문제로 우리는 건강하지 않은 식생활을 하며 살아가게 되었는지
그게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저는 이 책을 읽고 음식만의 문제가 아닌 현대 문화의 소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선 최근의 문화가 과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해줍니다.
또,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게 되는 식품산업뿐만이 아니라 제약 산업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의견에 크게 동의합니다...
제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현 소비문화의 문제와 식생활의 문제가
줄줄이 이어져있었고 소비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
지금의 우리는 소비중독으로 인해서 본인도 모르게 스트레스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저와 같지는 않겠지만 저는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과식의 심리학" 정말 이름을 잘 지은 것 같아요. 다만 과식의 심리학이라는 이름이 그저 비만인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이름이라고 느끼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과식", "비만"에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제까지 살면서 비만인 적이 없었고, 심지어 음식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지식적인 부분도, 심리적인 부분도 말이지요.
현 사회의 식습관, 식생활의 문제와 근 1년간 생각했던 소비의 문제, 심리적인 문제, 타인에 대한 의문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제 생각을 굳히게 해주는 결정적인 부분이 되어줬달까요?
다시 말하지만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적어도 저는, 실질적인 수치와 증거를 보여주면서
"이건 이래서 문제다. 저건 --한 수치로 나온다, 그래서 문제인데 이건 확실하지 않다"
같은 증거 기반의 글들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 가려들을 건 가려듣고 해당 논문을 찾든 실험결과를 찾든 해서
어느 정도 믿고 어느정도 따라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류의 글의 좋은 점은 어렴풋한 생각을 정리해 주고 확신을 갖게 해주는,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 행동에 확고함을 준다고 느낍니다.
저는 이 책이 그냥 막연한(느낌적인 느낌으로 ㅋㅋ) 주장만 하는 게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만큼
스스로 생각하며 보아야 하는 책이자
스스로 생각해 볼 계기와 도움을 주는 그런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싸야만 좋다고 생각하지 말기,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도록 노력하기, 필요 없는 소비를 하지 않기,
생각보다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가득 찬 공간, 식품 기업들의 광고에 넘어가는 우리를 보호하기..
정말 도움 되는 글이 많았던 책이라서 강추합니다..!!
저는 꼼꼼히 읽느라 오래 걸린 책이었습니다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시다면 후딱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분도 꽤 유쾌해서 (이런 류의 책 치고 유쾌했다고 생각합니다) 재밌게 읽을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추천합니다!ㅋㅋ

지금까지 과식의 심리학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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